그래피 상장
한동안 공모주 방학입니다.
방학 전 마지막으로 그래피가 상장했는데요, 역시나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수요예측, 시총, 유통물량, 구주주 유통물량, 의무보유확약 비율, 오버행 등 거의 전체 영역에서 단점을 보여주었는데요, 상장일에도 기조는 유지되었습니다.
공모가 15,000원에는 가보지도 못했고, 생각보다도 낮은 가격에 시작하면서 들어온 반짝 매수세로 초반에 고가 13,360원을 찍고나서는, 장마감까지 계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에서 어마어마하게 매도했고, 개인이 그걸 받아주는 분위기입니다.
매수 추천은 아니지만, 이렇게 심하게, 공모가에서 올라보지도 못하고 주저앉은 종목은 가끔 반전을 보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인 펀더멘탈이 부정적이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우상향하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최대한 만회해보려는 의지를 담아서, 반짝 반등을 하는 경우입니다.
그래피가 그런 경우가 될지는 누구도 알 수 없고, 이 글은 매수 추천도 아닙니다만, 기본적인 조건을 갖추어진 것 같습니다.
한번 정도는 공모가 근처까지, 또는 오늘 고가 근처까지는 올리고 싶은 누군가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보통 다음 상장 종목이 있으면, 자금력이 분산되는데, 그래피는 오늘 상장 이후 어차피 당분간은 공모주 전체가 쉬어가니, 그 자금들이 딱히 갈데가 없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번 반등의 움직임이 나오기를 기대해봅니다. 직접 매수를 하던 아니던, 이런걸 지켜보는 재미도 공모주의 즐거움인 것 같습니다.
작은 도박을 즐기시는 분들은 소액으로 저점 매수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만, 도박이 싫다면 공모가 근처에 예약 매도를 걸어두고 잠시 보유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