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분위기

공모주 시장의 한파

삼루타 친 산신령 2025. 8. 28. 06:02

그래피 상장 후 한동안 공모주 일정이 없는 와중에, 그래피 상장의 여운만이 공모주 시장에 남은 것 같습니다. 

 

워낙 성적이 좋지 않다보니, 그래피를 필두로 한 공모주 시장의 침체를 언급하는 기사들이 보입니다. 

 

 

https://news.nate.com/view/20250825n30102

 

박스피·대어 부재·연속상장 부담···'찬밥' 된 공모주 : 네이트 뉴스

한눈에 보는 오늘 : 경제 - 뉴스 : [서울경제] 8월 들어 상장한 새내기 공모주들이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상장일 ‘반짝’ 급등한 뒤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종가가 공모가 수준으로

news.nate.com

 

 

 

공모주는 주식 시장과는 약간 별개로 움직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비슷한 방향으로 영향을 받습니다. 개별 종목 하나하나야 유별난 움직임을 보이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공모주 분위기는 주식시장 전체의 영향을 받습니다. 5~6월경 한동안 신규상장주의 상승률이나 수익률이 좋았던 분위기도 밸류업 정책으로 코스피/코스닥이 상승하던 시기와 비슷합니다. 실제로 데이터를 돌려보면 코스피보다는 코스닥과 유사하며, 그렇다고 매우 동기화가 강한 것은 아니고, 적당한 상관관계가 있는 정도입니다. 

 

그 와중에 유별난 움직임을 보여주는 종목은 그 방향이 상방이라면 많은 관심을 받고, 아쉬움을 남기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래피처럼 하방이라면 대체로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합니다.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만, 여기에 들어와 있는 초기 자금들의 입장에서는 결과가 이렇게까지 좋지 않으면, 그래도 만회를 위해서 무언가를 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손해를 보지 않았더라도 상장이라는 이벤트를 살려서 수익을 극대화하고 싶겠죠. 치킨값밖에 안되는 수준이 아니라 공모가에 닿지도 못하고 3일 내내 하락만 하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아쉬울거라 생각합니다. 

 

기관도 외국인도 일부 자금은 개인과 같이 투기적인 성향을 보입니다. 소위 주포라는 세력이 합법적인 범주 안에서, 이러한 투기적 자금을 유도해서 가격을 올리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게다가 한동안 공모주 일정이 없기 때문에, 갈곳없는 기존의 공모 시장 자금의 주의를 끌기도 아주 좋은 타이밍이라 생각합니다. (장기 보유를 유도하는 제도 개선 전에 상장을 추진했다는 것은 중기보다는 단기 매매에 강점이 있거나, 단타를 추구하는 자금들이 많다는 의미로도 보입니다. 물론 기업이 장기로 가져가기엔 부족하다 판단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요)

 

아무튼 저는 최근 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박스권을 형성하며, 주춤하는 주식 시장 분위기 속에서, 한번 정도는 그래피가 상방으로 움직일 수도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모주를 상장 후 매수하는 것은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해서, 소액으로 매일 모으는 중입니다. 공모가인 15,000원을 터치해주면 고맙고, 그게 아니라 결국 계단식으로 하락할 것이라도, 본전을 챙기고 나올 기회를 주기를 바래봅니다. 

 

(당연히 투자권유는 아니고, 계속 하락하는 그래피를 보며 적어보았습니다. 혹시라도 하락하는 그래피에 접근하신다면 비중 조절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