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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투더블유 증권신고서 (재)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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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루타 친 산신령 2025. 8. 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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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상장 러시 및 (다크호스가 될지 궁금한) 그래피 상장 후 한동안 공모주 일정은 쉰다고 말씀드렸는데, 에스투더블유가 증권 신고서를 새로이 제출했습니다. 

 

https://biz.chosun.com/stock/stock_general/2025/08/12/5BGBMAARRRA6VEHBZL4JYGOWWM/

 

에스투더블유, 증권신고서 재제출… IPO 제도 개선 1호

에스투더블유, 증권신고서 재제출 IPO 제도 개선 1호 전자증권 전환 누락 철회 6일 만에 재제출

biz.chosun.com

전자증권 전환을 하지 않아서 상장을 하지 못했고, 공모주 개편 이전에 상장을 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의도치 않게 개편된 공모시스템 1호로 돌아오네요.

 

이번 제도 변경의 가장 큰 부분은 의무보유확약 확대입니다. 단기 차익을 노리고 참여하는 자금들 때문에 공모가가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는 것이 건전하지 않다고 보는 겁니다. 공모주를 계속 투자하셨다면 기관의 매도는 익숙하시죠? 2024년 기준으로 국내에서 상장된 77개 IPO 종목 중 74개(약 96%) 상장 당일 기관 '순매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상장일 시초가 부근에서 매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만 기관의 이러한 단타 행위가 단기 차익에 매몰된 시장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공모가 산정이 왜곡되고, 지나친 변동성으로 인해 기업공개가 단순 단타대회로 전락하는 부작용도 있었습니다. 기존 평균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약 19-20%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확정기준이기 때문에, 개인들이 청약 당시 인지하던 확약 비율보다 체감 상 높게 느껴집니다. 

25년 7월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제도는 기관투자자 배정물량 중 30% 이상(2026년부터 40% 이상)을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투자자에게 우선 배정하는 것을 핵심으로 합니다. 만약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기준에 미달하면 주관사가 공모물량의 1%(최대 30억원)를 직접 취득해 6개월간 보유해야 합니다. 주관사에게 실질적인 재정 부담을 주어서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장치입니다.

 

기준 의무보유확약 미달시 주관사부담 최대가점기간
기존 평균 19-20% 없음 3개월 (5점)
25.7월~25.12월 30% 이상 1% (최대 30억원) 6개월 (7점)
26년 이후 40% 이상 1% (최대 30억원) 6개월 (7점)


의무보유확약 가점 제도도 대폭 강화되어, 기존 최대 3개월(5점)에서 6개월(7점)로 확대됩니다. 15일(2점), 1개월(3점), 3개월(5점), 6개월(7점)의 단계별 가점 체계를 통해 더 오랜 기간 보유를 약속하는 기관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합니다.

무조건 배정 혜택을 받던 정책펀드(하이일드펀드, 코스닥벤처펀드 등)도 기존에는 공모물량의 5-25% 별도 배정 혜택을 받았지만, 이제는 최소 15일 이상 의무보유를 확약해야만 해당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 청약 시 확약물량은 10% 였는데, 이젠 30% 이상이 되도록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첫 시작인지라 많은 관심을 받을 것 같네요.

 


아주 좋지도, 아주 나쁘지도 않고 평범한 조건에, 4일 환불이 가장 큰 단점이었는데, 그들에게는 양보할 수 없는 장점인가봅니다. 새로 상장하는 일정도 4일 환불이네요.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어쨌든 시장은 굴러갈 것이고, 우리는 잘 관찰하며 기회를 찾아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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